남들과는 다른 일본 여행을 하는 법
사실 내가 적고자 하는건 일본 여행이 아니다. 제목은 어그로 끌고자 이렇게 했다.
일본 여행에 대해 조사하면 나오는 '여행하면 이거!' 그런 것이 아니라, 내가 일본 좀 살면서 느껴본 '한국과는 다른 일본 느끼는 법'을 하기위해 하면 좋은 것을 적어본다.
특별한 정보가 있는건 아니고 문의가 많이 오길래... 정리를 해본다.
* 흡연자면 담배 필 수 있는 음식점 및 술집 가지
나는 흡연자가 아닌데, 흡연자 친구는 너무 행복해하더라.
흡연자가 일행에 있다면, 흡연자 혼자라도 한번 보내주자.
이런 가게는 "시간제한" "공간제한" 등이 있을 수 있고, 도쿄올림픽 후로 조금 수가 줄었기에, 도심 말고 도외로 살짝 가면 많이 보인다. (재떨이가 나오면 일단 긴장한다.)
나는 담배를 안펴서 잘은 모름..
* 맥도날드 일본 한정 메뉴 먹어보기
일본 맥날은 우리랑 다른게 있다
삼각 콘 초코파이가 맛있다. 감자튀김은 샐러드로 변경 가능하다. 아직도 우리나라에 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애플파이도 맛있다. 사무라이 맥이라는 메뉴가 있는게 이게 짠게 맛나다.
* 일본 현지 술집 가기...는 비추천
진짜 말이 안통할 수 있다. 글자가 극악이다.
(이건 개취인데) 나는 오토오시가 싫어서 새로운 술집을 잘 안간다.
오토오시(스끼다시)란 뭐냐면 자리값인데 자리에 들어가면 반찬을 하나 주면서 500엔정도 뜯긴다.
우리나라처럼 반찬을 공짜로 주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...
친구들이랑은 걍 가는데 혼자서는 잘...
그래서 프랜차이즈를 가는게 초심자에게는 좋다 할 수 있다. 이것은 아래에 또 적어보겠다.
*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모닝 메뉴 먹기
일본은 아침 메뉴가 혜자인 경우가 많다.
내가 좋아하는 혜자는 '모닝'이라고 카페를 아침에 가면 커피를 시키면 빵 같은 식사를 덤으로 같이 주는 곳이 많다. 또는 많이 할인해주거나 한다. 100엔 추가면 준다거나... (코메다 커피가 시작했나? 그럴듯...)
이런 혜자스러움을 느껴보려면 가보자.
* 술을 좋아하면 타베호다이는 모르겠고 노미호다이는 해보자
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'술 무한리필' 이 일본에는 많다라는 사실에 흡족할 것이다.
('~호다이'는 '마음껏~' 이라는 뜻의 일본어이다. 무한 리필이라 생각하면 되는데, 먹을거 무한리필, 술 무한리필 이렇게 나뉜다.)
신나게 마셔보자
* 위스키를 좋아하면 바에 가보자
위스키를 좋아하면 바에 가보자
내가 술을 잘 아는건 아닌데, 주위 의견을 종합해보면 '술의 다양성은 일본이 승리' 이다.
우리나라 술문화가 강한 술 위주로 발전해서, 다양한 술을 즐기는 일본보다 적은것도 있을태고
일본음료회사 산토리가 위스키회사를 많이 사서 많은 술이 싸게 보급되는것도 있는것같다 (일본회사에서 만든 취급이라 세금이 적나? 여튼...)
위스키바에 가서 추천 좀 해달라하면 맛있는 술을 마실 수 있지 않을까. 나는 위스키는 잘 모르겠고 칵테일은 맛있었다.
위스키를 말하는 이유는, 우리나라는 위스키가 특히 약한거같아서? 세금도 비싸고...
* 고깃집? 나쁘지않아
고깃집 은근 괜찮다. 무한리필집도 퀄이 좋게나오니 추천한다.
도쿄부근이면 야키니쿠 KING을 추천한다.
*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해가 2시간정도 빠르다.
한국도 일본도 `GMT+09:00` 인디요??? 라고 할 수 있다. 국제시를 말하자는게 아니라 지구가 실제 그렇다.
정확히 말하면, 일본은 가로로 길쭉하기때문에 같은 일본이라고 해서 해가 다 같이 뜨는게 아니다.
이걸 왜 말하는거냐면, 도쿄 등 동쪽으로 가면 갈수록 실제 해 뜨는 시간이 미묘하게 빠르다는 것이다.
우리나라랑 비교해 일본 가게가 빨리 닫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. 빨리 시작하니까 빨리 닫는 것이다.
일본에서 여행계획을 짤 때 참고하면 좋다. 일본은 빨리 닫는 가게가 많다. 우리나라보다 시간이 빨라서 그렇다...
### 그 외 오타쿠스팟
빼앗긴 아싸 메이드카페는 정보가 많으니 패스
#### 큐어 메이드 카페
메이드카페의 발상지라고 하는데, 아키하바라에서 내가 가본곳은 여기뿐이다.
https://moe-global.com/review/curemaid/
큐어메이드카페인데, 메이드복 입은 분이 메이드느낌으로 서빙만 해준다.
모에모에큥 이런거 없으니 편안하다.
#### 오타쿠 클럽
애니메이션 및 언더그라운드 EDM 및 뭐시기 J-CORE? 여튼 그런 것을 해주는 모그라, 나고믹스, 이런곳이 있다.
(나는 안가봐서 모르겠는데) 우리나라 클럽문화랑 좀 다른거같다는 망상을 한다.
가면 씹덕곡을 들으면서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 아싸뿐이라 마음이 편안해진다. 바로 이거지...
찾아보면 이런 곳이 많은데, 아마 찾는 거 자체가 힘들 것 같다. 나도 찾는게 힘들다. 갱신을 해보려고 노력해보겠다.
그리고 일본에는 코스프레바, 애니송바 이런곳이 많은데, 나도 겁이 많아서 이런 수상한곳은 가지 않았고.... (왠지 삥뜯길거같음)
카와사키의 アニソンDJバー 月あかり夢てらす 를 한번 가봤다. 친구들이랑 느긋히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애니송을 들을 수 있다. DJ분에게 종이로 애니 정보를 적어 주면 틀어주는 방식. 여긴 일본어 안되면 단단히 각오를 하고 가는 편이 좋다.
### 음식점 정보
토리기조쿠 강추. 안되면 야키토리 센터 강추
이거 두개면 사실 든든하다.
이건 추후 계속 추가함.
규동집은 각자 맛이 다르니 다 맛보는거 추천